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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1회 이상 응시자 78만4천8백50명 가운데 55.6%에 불 과한 43만5천9백88명만이 입시날짜가 1월6일인 87개 대학에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나 맹목적인 대학 진학 열기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가 전기대 입시원서 접수마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94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는 복수지원의 허용으로 많은 대학들이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1월6일이 입시날인 대학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 전기 모집 응시자 59만8천7명에 비해 16만2천19명(특차 모집 7천여 명을 빼면 15만4천여명)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기대 실질 경쟁률은 지난해 3.6 대 1보다 크게 낮아 진 2.4 대 1 수준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