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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훨씬 이전부터 천도교계에서 독립 운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모금운동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발견됐다. 조선대 김기삼교수(58)는 1일 1906~1916년의 것으로보이는 독립자금 모금장부가 포함된 3백쪽 분량의 "천도교 장흥교구사"를 입수,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표지에 "포덕사십칠년도"(1906년)라는 표기가있으며 독립자금 모금명단은 "은동장씨명처재함"이라는 문구와 함께 2백35명의 이름과 기탁한 성금이 은장,동장으로 표시돼 있다. 이는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김교수는 은장은 당시 논1마지기,동장은 밭 1마지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천도교 장흥교구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김재계선생(~1938)의 생애를 추적하다 천도교 장흥교구가 보관중인 이문서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