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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석현리 39 앞길에서 경기 8구 4909호 2.5t 타이탄트럭(운전사.최종성.25.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81)이 도로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사 최씨와 함께 타고 있던 박지혜씨(23.여)가 경상을 입었고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2만2천V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지는 바람에 장흥국민관광단지 일대에 7시간여 정전소동이 빚어졌다. 또 통행 차량들이 우회운행을 하느라 심한 불편을 겪었다. 한전측은 사고가 나자 송전을 중단하고 긴급복구작업에 나서 15일 오전 1시께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경찰은 백석 쪽에서 예묏골 쪽으로 가던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사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