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공동온라인 슬롯제 도입...정부, 성금등 부조리 근절

정부는 기부금품및 성금모금을 둘러싼 부조리를 근절하고 모금 및 사용내역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주도의 공동모금제도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행 온라인 슬롯법을 폐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법(가칭)을 마련,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침은 감사원의 기부금품및 성금부조리 감사에서 드러났듯 행정기관장들이 기부금품및 성금을 거둬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모금의 주체를 민간에 넘겨 이를 둘러 싼 부조리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검토중인 이 법안은 독립된 사회복지법인인 공동모금회를 중앙과 시.도에 신설하고 현재 3백50억원에 달하는 온라인 슬롯은 95년까지 중앙공동모금회에 이관,민간온라인 슬롯으로 운용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