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린 아들 죽자 딴살림 차린 카지노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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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28일 아버지의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김모군(19.무직.서울 중랑구 중화3동)을 살인미수 및 강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6일 오전 7시께 서울 중랑구 중화 3동 자신의 집안방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자고있던 아버지 김모씨(46.노동)의 동거녀 백모씨(48.여)의 얼굴과 가슴을 수차례 찌르다 백씨가 비명을 지르자 백씨의 손가방안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꺼내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군은 평소 계모인 백씨가 집안일을 잘 돌보지 않아 자주 다퉜고 이날도 아버지가 일찍 출근한뒤 안방에서 혼자 자고 있는 백씨를 보고 갑자기 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