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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일(청구)이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19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31대 천하장사대회겸 78회 체급별 씨름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백승일이 신봉민(현대)을 3-1로 꺾고 씨름판을 평정했다. 덧걸이 선제기습공격으로 첫판을 쉽게 따낸 백은 이어 벌어진 두번째판에서도 공격을 하며 신과 동시에 넘어졌으나 주.부심의 합의판정까지가는 우여곡절끝에 신의 승리가 결정,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셋째 넷째판에서 백의 연이은 잡치기가 성공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백은 통산 세번째 천하장사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편 3,4위전에서는 황대웅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박광득이 3위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