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0일 95학년도부터 송곡고(2학군).혜성여고(2학군).광성고(7학군) 등 3개 특수지역고를 일반계 고교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95학년도 배정 대상 학생수가 2만여명 이상이 증가한 데다 학교측의 자체적인 발전노력과 지역개발 등으로 이들 특수지역고의 교육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4년 고교 평준화정책이 시작된 이후 14개교로 출발한 특수지역고중 남은 곳은 강동고.한광고 등 2개고로 줄게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3개고의 일반계 고교 전환으로 2학군에서 1천2백여명, 7학군에서 6백50여명의 수용능력이 확대돼 타학군 및 원거리배정 학생수가 크게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