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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북한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참깨 마늘 고추 콩 감자등 5대 밭작물을 북한지역에서 계약재배하는 남북농업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농산물유통공사와 북한의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는 최근 중국에서 접촉을 갖고 지난 92년에 체결했던 "6대작물 합작생산 각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북한측은 이번 접촉에서 이외에도 농기계및 비닐하우스용 PVC공장과 농약비료부문에서도 남쪽 기업들의 대북진출을 강력히 희망해와 현재 농촌경제연구원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17일 삼성 럭키금성그룹등 농자재기업을 계열사로 둔 대기업과 중소농기계회사,유통공사등 관련업체 간담회를 갖고 대북농업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남북농업협력은 우리가 종자 자재 농약을 제공하고 북한이 토지와 농민을 투입하게 된다고 밝히고 생산물을 국제가격으로 반입키로 하는등의 원칙에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재배의 경우 내년 봄부터라도 파종이 시작될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농업협력이 남북간 공동사업으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출입은 농산물유통공사로 일원화시키고 민간기업들의 비료 농기계 합작추진도 적극 지원키로 한는등 대북농업협력방안을 마련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