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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께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한보철강 아산공장 1지구 열연공장 신축공사 현장에 설치되던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중이던 인부들이 추락,주경기공 소속 김영주씨(23.인천시 서구 신현동 153의 24)등 8명이 크레인에 깔려 숨지고 이만재씨가 중상을 입어 당진읍내 푸른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최상기씨(38.울산시 동구 아정동 634의 30)는 경상을 입고 치료후 귀가했다. 이날 사고는 열연공장 신축 현장에서 지지대위에 설치되던 길이 20m,너비3m규모의 천장크레인이 32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크레인 위와 지상에서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덮쳐 일어났다. 이날 사고가 난 천장 크레인은 공장내부에서 로울러를 타고 다니며 2백60t의 철강재를 들어 옮길 수 있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이 한보철강측으로부터 일괄 제작.설치의뢰를 받아 작업중이었다. 경찰은 천장크레인 설치작업을 지휘하던 현대중공업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