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 안건 확정…슬롯 사이트수 상한·집중투표제

한국외환은행의 대주주인 한국은행이 외환은행 증자에 실권할 예정이어서 내년3월9~10일 이틀동안 실시될 슬롯 머신 일러스트규모가 2천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또 외환은행 공모에는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법인도 참여할수 없고 개인만이 청약할수 있도록 관련규정이 개정됐다. 10일 증권감독원은 액면가 기준으로 1천억원이 넘는 실권주 공모에 일반소액투자자의 청약기회를 늘리는 한편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기관투자가를 포함한 법인의 참여를 제한키로 했다.또 청약증거금을 청약금액의 20%,청약한도를 2천만원이내로 제한했다. 지금까지는 청약규모가 공모금액이내에서 제한이 없고 청약금액의 1백%를 청약증거금으로 내도록 돼있었다. 청약도 지금까지 슬롯 머신 일러스트 주간사증권사 본지점에서만 받던 것을 주간사및 인수단회사로 확대,최소 3개사이상의 본지점에서 받도록했다. 외환은행은 오는31일을 기준일로 액면기준 2천2백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인데 최대주주인 한국은행(지분율 65.3%)이 실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경우 실권주 일반공모규모가 최소 2천8백만주(액면기준으로 1천4백억원)에이를 전망이다. 외환은행 주가가 1만원선을 유지,발행가는 7천5백원선(할인율 25%)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슬롯 머신 일러스트규모는 2천1백억원정도 될 전망이다. 한편 은행을 제외한 일반 상장기업은 1회 증자규모가 발행가기준으로 1천억원으로 제한돼있어 개인만을 대상으로 실권주를 공모하는 사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