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과 시멘트합작등에 원칙합의...슬롯사이트측 밝혀

[ 북경=최필규특파원 ]슬롯사이트그룹 방북투자조사단장인 이주범 슬롯사이트그룹부회장은 17일 북경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슬롯사이트그룹은 북한당국과 시멘트합작사업라진선봉지구사회간접자본건설통신및 숙박시설설치업종별중소기업과의 합동진출등에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부회장은 이같은 프로젝트조기성사를 위해 앞으로 북한측과 몇차례 협의를 거친뒤 빠르면 내년봄 김석원 슬롯사이트그룹회장이 방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4박5일(지난13일~17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오후12시40분(한국시간1시40분)고려항공2151특별기편으로 북경공항에 도착,이같이 밝히고 남북경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슬롯사이트투자조사단의 북한측 파트너는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의 임태덕단장이었다고 말했다. 시멘트합작건으로는 북한산시멘트완제품수입슬롯사이트시멘트기술이전및 설비수출북한내 시멘트공장설립등이 검토됐다고 이부회장은 밝혔다. 슬롯사이트의 라진.선봉지역사회간접자본개발은 내년3월부터 추진돼며 항만 도로는 물론 숙박 통신시설까지 포함된다. 슬롯사이트은 그후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진출업종을 선택,다각적으로 북한에 진출할 계획이다. 슬롯사이트투자사절단 12명은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투자단은 이부회장을 비롯,손명원 슬롯사이트사장,장지환 슬롯사이트건설사장,김기호중공업사장,김덕환 기획조정실장(사장),염정태(주)슬롯사이트부사장,이동백 양회부사장,김영복 양회상무,최만양회이사,이은범(주)슬롯사이트북경지사장등 모두 12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