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청, 슬롯사이트 시행규칙 개정안 마련.7월부터 시행

해운항만청은 허가제로 되어있는 외항화물운송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고 등록기준도 현행 선박보유량 5만t및 자본금 15억원에서 보유량 3만t 자본금 10억원으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해항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슬롯사이트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운관련 단체등의 의견을 수렴한뒤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해항청은 개정안에서 또 낙도보조항로제도중 손실보상금 지급방식을 개선, 현재 사후보전방식을 사전지급형태로 바꿔 사업자의 경영개선 노력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낙도보조항로를 취항하는 사업자의 경우 과거 3년간 손실보상금 지급액 평균에다 인플레율을 감안해 산정한 금액을 미리 지급받게 되며 경영개선으로 보조금액이 남더라도 전액 사업자의 수익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