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 안건 확정…슬롯 사이트수 상한·집중투표제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0일 주식시장은 1차저항선인 950포인트에 바싹 다가선데따른 부담감으로 일반및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의 추가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증안기금해체로 증시안전판이 상실됐다는 우려감과 국민은행지분 추가매각 방침에 따른 물량압박부담도 증시약세의 요인이 됐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 하락한 941.69를 기록했다. 대형우량주 70개종목으로 구성된 무료 슬롯 머신다우지수도 183.63을 기록,0.30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를 비롯해 광업 나무 화학 철강 전기기계 철강등이 내림세로 돌아섰고 음식료 섬유 종이 조립금속 건설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들은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LG전자등 지수관련대형주들도 단시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매물이 늘어나며 큰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 건설주와 시멘트관련주들은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가 앞으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성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OB맥주와 지방소주3사의 지분경쟁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의 영향으로 여타 음식료 종목들도 동반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탄력있게 상승했고 특히 보통주와 가격차이가 큰 우선주들에 상한가가 속출, 강세를 보였다. 활발한 매수 매도 공방속에 오전장만있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4280만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7242억원이었다. 오늘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9개를 포함해 399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7개를 합해 374개로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비슷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