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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학년도 전문대 신입생 모집결과, 산업체 위탁교육생이 전년에 비해 두배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96학년도 전문대의 산업체 위탁교육 현황은 총 6천여개의 업체에서 77개교에 1만4천2백31명의 근로자를 위탁, 95학년도의 57개교7천5백31명에 비해 8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대구 영진전문대가 14개학과 1천4백64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전문대 1천40명 제주전문대 8백2명 서일전문대 7백33명 충남전문대 6백71명 주성전문대 6백49명 영남전문대 6백4명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업체위탁 교육생이 급증한 것은 근로자의 입장에서는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마련되고 기업은 이를 통해 근로자 이탈을 막을 수있으며 대학도 산학협동이 활성화되는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데 기인한다"며"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96학년도 전문대 신입생중 학사학위소지자는 전년에 비해 6.7% 늘어난 7백명, 전문대학 졸업자는 21% 증가한 1천3백22명이었으며 주로 동남아인들인 외국인 유학생도 9개교에 28명이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교 내신성적 5등급이내의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전형은 3.2대1의 지원율에도 불구하고 모집인원의 76%인 9천6백94명만이 입학, 합격자중 상당수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96학년도에 처음 실시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총 1백39개교에서 3천7백86명을 선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