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방문파라오 슬롯 "효과" .. 캠코더, 대리점 비중 앞질러

방문파라오 슬롯가 신형 가전제품의 새로운 파라오 슬롯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전문 파라오 슬롯조직을 통해 캠코더 방문파라오 슬롯를 실시한 결과 월 2천여대 수준을 맴돌았던 파라오 슬롯실적이 월 6천여대로 크게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LG전자의 캠코더 파라오 슬롯실적은 월 평균 2천8백여대에 불과했으나 방문파라오 슬롯를 시작한 이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8월 4천5백여대, 9월 5천여대 등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LG전자의 캠코더 파라오 슬롯는 5천3백13대(1월), 6천5백14대(2월), 7천8백30대(3월) 등으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중 방문파라오 슬롯가 전체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해 기존 대리점 파라오 슬롯비중을앞질렀다. LG관계자는 "방문파라오 슬롯의 효과가 의외로 좋아 CD-I(대화형 콤팩트디스크)등여타 제품에도 이를 도입하고 있다"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캠코더나 CD-I등 전략상품 위주로 상품 인지도를 높이는 방문파라오 슬롯기법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