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 안건 확정…슬롯 사이트수 상한·집중투표제

서울소재 3개 투자신탁회사들이 외자도입과 대기업그룹으로의 피인수를 허용해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공모주청약예금의 단계적인 축소및 폐지방침에 따라 앞으로 저리의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워진 투자신탁회사들이 차입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신증권정책으로 기업공개시 공모주식을 증권회사가 총액인수하고 공모주청약제도는 축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증권금융으로부터 그동안 6%의 저리로 자금지원을 받아온 무료 슬롯 사이트들이 자금난을 겪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소재 3개무료 슬롯 사이트들은 약 7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중 공모주청약예금에서 빌린돈이 2조원을 넘고 있다. 공모주청약제도가 폐지될 경우 그동안 연6%의 싼이자로 공모주청약예금에서돈을 빌려썼던 무료 슬롯 사이트들이 엄청난 차입금 이자부담을 안게 된다. 이에 따라 투자신탁협회는 공모주청약제도의 폐지에 따른 무료 슬롯 사이트의 차입금해결대책으로 국고지원및 한은 특별융자 이자가 싼 외자도입 허용 대기업그룹이 무료 슬롯 사이트를 인수해 차입금을 부담하는 방안등을 강구해 재정경제원에 건의할 방침이다. 투자신탁협회 강국수상무는 "현실적으로 국고지원이나 한은특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외자도입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재벌이 무료 슬롯 사이트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벌의 무료 슬롯 사이트인수가 가능해질 경우 현대그룹이 인수하려했던 국민투자신탁은 물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도 재벌들에게 피인수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