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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기자] 김포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와난방열을 생산하게 된다. 수도권매립지운영관리조합은 26일 매립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소각하는방식으로 에너지를 얻어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97년부터 99년까지 발전과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지은뒤 2000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에너지 공급규모는 오는 98년까지 매립되는 1공구의 매립쓰레기 6천4백만t에서 발생하는 70억평방m의 가스를 소각, 20년간 70MW의 전기 등을 생산할계획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매립이 완료되는 3,4,5공구에서도 20년동안 2백80MW의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매립지 전공구에 대한 가스소각이 이뤄지면 전기는 36만가구,난방열은 20만가구에 공급이 가능해져 인천시 전가구 소요전력의 65%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조합측은 이같은 에너지 생산계획 추진을 위해 10억5천만원을 들여 매립지내에 가스소각시설을 완공하고 이날 점화식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