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하이라이트] (31일) 특선영화 '닥터' ; '행복의 시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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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영화" (KBS1TV 오후 2시) =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던 외과의사가 자신이 인후암에 걸렸음을 알게된다. 그는 처음으로 냉정한 의사와 관료적인 병원에 몸을 맡겨야하는 환자의처지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동료 암환자 역의 엘리자베스 퍼킨스의 연기가 두드러진다. 또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던 윌리엄 허트의 연기는 최상급이다. 어설픈 휴먼 드라마의 수준을 뛰어넘은 굉장히 사실적이며 흡인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토요명화" (KBS2TV 오후 10시10분) = 무협소설의 대표적인 작가 공룡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임청하는 이 작품을 통해무협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다. 영풍산장을 이끌고 있는 성공공은 서역 공주와 결탁하여 역모를 꾀하는데 그의 제자 중에 가장 걸출한 위개와 운아는 금기를 어기고 서로 사랑하게 되자 처형당하게 된다. 그러나 두사람은 살아나 도망치게 되고 위개에게 반했던 서역 공주는 성공공을 사주해 그들의 뒤를 추격한다. 그러나 위개의 사제 노장은 운아를 짝사랑해 오던 터라 문중을 배신하고 두 사람을 돕게 된다. "주말극장" (SBSTV 오후 8시50분) = 나라는 유경이숙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속이 상하고 창피해서 화를 낸다. 재석은 은숙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선보는 자리에 나간다. 변국장의 딸 혜린은 재석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재석은 선보는 자리는 아주 질색이라며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일어선다. 재석은 나라에게 선을 봤다고 털어놓고 나라는 흥분하며 재석을 내쫓는다. 한편 선영은 유경을 만나 민전무와 이제 그만 만나달라고 부탁하지만 유경은 민전무는 평생 자신을 잊지 못하고 살꺼라고 말한다. (슬롯 머신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