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 안건 확정…슬롯 사이트수 상한·집중투표제

한국 대한 국민등 서울소재 3개투자신탁회사들이 슬롯사이트를 우선적으로 배정받아 운용하는 슬롯사이트펀드의 설정을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3개투신은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슬롯사이트청약예금의 단계적 축소에 따른 이탈자금 흡수를 위해 슬롯사이트 50%이상을 배정해 달라는건의서를 재정경제원에 제출했다. 슬롯사이트에 대한 우선배정권은 지난7월 발표된 신증권정책에서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고 증권회사가 기관투자가에 싯가로 모집토록했었다. 3투신은 슬롯사이트청약예금의 기존가입자들에 대한 수혜가 축소됨에 따라 그 대체수단으로 개인투자자도 투자신탁회사를 통한 발행시장의 간접참여기회를 부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슬롯사이트청약예금으로부터 연6%의 저리자금을 차입했던 3투신이 이자금을 상환하게 됨에따라 발생하는 추가지급이자부담을 슬롯사이트펀드의 보수로 보전할수 있게돼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재경3투신은 또 오는10월부터 판매될 가계장기저축에 대해 공사채형과 주식형을 모두 취급하도록하고 이들 상품을 결합할수 있는 복합패키지형상품도 판매할수 있어야 주식투자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한 신규수요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100%의 증자를 할수 있도록 기존지분이 없는 보험사의 투신사주식취득을 승인해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재정경제원의 한관계자는 "규제완화차원에서 슬롯사이트의 우선배정비율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했기때문에 투신사에 대한 슬롯사이트의 우선배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