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고급 슬롯 머신 프로그램 카프리 대중화나서

OB맥주가 고급 슬롯 머신 프로그램 "카프리"의 대중화에 나섰다. OB맥주는 21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부산등 전국 6대도시에서 가두시음회를 실시하는 한편 4개시리즈로 구성된 새광고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판된 카프리가 한국맥주시장에 프리미엄급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면서 시장정착에 성공했다고 판단,2단계로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선것이다. 카프리시음회는 백화점 대학가 상가밀집지역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OB맥주는 카프리시음회와 함께 20~30대 젊은층의 감성을 파고드는 새로운 광고시리즈를 제작했다. 새 광고캠페인은 "눈으로 마신다"라는 카피와 눈동자속에 거품 가득한 맥주잔이 들어있는 광고등 모두 4개시리즈로 구성됐다. 카프리는 기존맥주의 틀을 깬 투명병과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20-30대 젊은이와 가정주부들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1월 일본 유력경제지인 일경유통신문이 95년 세계히트상품으로 선정하기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