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삼익악기 슬롯 꽁 머니 신청 .. 금명 제출

[인천=김희영기자] 삼익악기가 슬롯 꽁 머니를 신청키로 결정했다. 삼익악기의 손관영사장등 임원 10여명은 25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부도이후 수습대책을 논의한 결과 일단 슬롯 꽁 머니를 통한 회사정상화에 주력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삼익악기측은 이에따라 채권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중 인천지법에 슬롯 꽁 머니의 전단계인 재산보전처분결정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슬롯 꽁 머니신청 방침을 결정한데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석재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회의에서는 또 임직원이 결속해 공장 정상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다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 이회사 노조는 "회사정상화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살리기에 노력키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익악기의 슬롯 꽁 머니는 채권은행이 동의할 뜻을 보이고는 있으나 법원의 강화된 슬롯 꽁 머니 지정요건때문에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