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카지노 슬롯 머신규 20년만에 최저수준 기록할듯

산업현장에 협력적 카지노 슬롯 머신위기가 확산되면서 올해 카지노 슬롯 머신규가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75년이후 2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전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카지노 슬롯 머신규 건수는 82건을 기록,80년대후반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의 88건을 밑돌고 있고 연말까지도 안정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지노 슬롯 머신규는 전국 산업현장이 카지노 슬롯 머신규에 휘말렸던 87년 사상최대인 3천7백49건을 기록한뒤 89년 1천6백16건,92년 2백35건으로 해마다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82년과 같은 88건으로 감소했다. 노동부는 올들어 노사관계개혁 추진으로 새로운 노사갈등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분규발생건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은 작년초부터 본사가 벌이고 있는 노사화합캠페인에 따라 산업현장에 번지기 시작한 노사화합 분위기가 올들어 계속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사가 산업평화를 다짐하는 노사화합결의대회에는 지난해 2천8백11개 산업현장에서 46만9백43명의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올들어서도 현재까지 1천8백12개 사업장에서 60만7천2백34명이 동참했다. 경기침체로 고용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노조측이 임금인상안 관철을 위한 극단적 투쟁을 자제한 것도 분규발생 감소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현재 임금협상타결률은 92.2%로 1년전의 93.8%보다 약간 낮지만 이는 2백50여개 서울 택시업체들의 임금협상만료시점이 작년엔 6월말이던 것이 올해는 9월말로 늦어져 아직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업체들을 제외하면 9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 노사협의과 백일천과장은 "노사관계법 개정을 둘러싸고 연말께 약간의 마찰이 우려되긴 하지만 예전과 같은 극단적 대립이 재연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