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1백명중 87명은 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도시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인구 대비 도시계획구역내 거주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시화율이 95년말 현재 86.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지난 60년 39.1%에 불과했으나 70년에는 50.1%를 기록,도시인구와 농촌인구가 균형을 이룬뒤 이후부터 도시화가 급격히 진전되기 시작하면서 80년 68.6% 90년 81.9%등으로 급신장세를 보여왔다. 도시계획구역의 수와 면적도 꾸준히 증가, 지난 81년 5백15개소 1만2천6백31평방km이던 것이 95년에는 5백57개소 1만4천7백90평방km로 확장됐다. 이같은 면적은 전국토의 14.9%에 해당된다. 이와함께 도시계획구역내에서 녹지지역을 제외한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개발된 시가화면적도 크게 늘어나 81년 15.4%였던 시가화율이 95년에는 17.9%로 증가했다. 6대도시의 시가화율은 서울이 58.3%로 가장 높고 부산 19.67% 인천 19.56% 대구 17.04% 대전 13.60% 광주 11.59%순이다. 1인당 시가화면적은 광주가 67.0 로 가장 넓고 대전이 59.8 대구 55.3 인천 54.7 부산 42.9 서울 33.3 로 시가화율과 반대 순서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