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꽁머니' 내년 1월초 본격 가동

내년 1월6일부터 은행간 슬롯사이트 꽁머니이 본격 가동돼 은행들은 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법인및 개인의 각종 신용정보를 필요한때 즉시 조회할수 있게 된다. 또 보험과 종합금융, 리스및 상호신용금고 업계는 내년 하반기중에 이 정보망에 합류하게돼 내년중에 지역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들을 제외한 전금융권을 포괄하는 신용정보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이 정보망에 대한 각 은행들과 은행연합회간의 개별테스트가 완료되고, 내달중 연합회와 전 은행 전산망을연결하는 종합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연합회의 장성부상무는 "이 정보망이 본격 가동되면 어음 또는 수표거래와관련해 부도를 낸 경험이 있거나, 대출금 연체 또는 신용카드 불법대출자 등 신용상태가 나쁜 법인 또는 개인은 더이상 은행들과 금융거래를 할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들은 부실채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수 있어 수지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신용사회 정착을 앞당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롯사이트 꽁머니으로 파악할수 있는 정보에는 기업및 개인의 대출정보와 신용카드및 당좌 개설정보, 각종 연체및 부도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한편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들은 현재 자체 연합회 또는 중앙회 차원에서 전산망을 개발중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