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 안건 확정…슬롯

증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증시안정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증시안정수익증권 신규발행 외국인 전용수익증권 발행한도확대 연기금주식투자 확대 배당률 제고 액면분할제도입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9일 자금운용담당 상무회의와 10일 사장단회의를 잇달아 열고 증권시장 분위기를 안정시킬수 있는 대책을 정부에건의할 예정이다. 증권회사들도 조만간 사장단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재경원은 증시구조를 왜곡시키지 않는 한 증권및 투신업계의 의견을 최대한수용할 방침이다. 투신사들은 우선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배당률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인수나 유상증자에는 협조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증시안정수익증권은 연기금들에 매입시키거나 개인투자자 매입때는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원은 내주초에 열리는 연기금 관련부처 관계자회의에서 장기투자기관인 연기금의 주식투자 근거규정을 명확히 하고 투신사 수익증권을 통한간접투자 투자자문사를 통한 위탁매매시 자산운용 담당자에 대한 면책 등의내용을 담은 연기금자산 운용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식매수확대를 강제하는 직접적인 조항은 삽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최근의 주가하락은 경기침체에 따른 것이지만 증권시장의붕괴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파라오 슬롯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