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사이트, 내년 대한통상압력 거셀듯 .. 업계, USTR에 촉구

[ 뉴욕=박영배특파원 ]미국의 18개 수출업계및 단체들이 한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도록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촉구하고나서 내년 대한통상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8일 USTR는 각국 무역장벽 현황에 대해 미국업계의 의견을 조사한 자료에서 육류 산림제지 철강 영화 화장품등 주요 18개 수출 업계및 단체에서 한국의 무역관련 규정및 행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관련업계는 관세장벽등 직접적인 무역장벽뿐만아니라 한국의 주택건설행정등 구조적인 문제까지 거론하고있어 앞으로 대한통상공세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육류수출연합회 의료산업제조업자협회 산림제지협회 증류주위원회등 7개 업계및 단체들이 한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도록 촉구하는 의견서를 USTR에 제출했다. 이같은 의견서는 지난 2일 의약 철강 필름 야채주스 소다회 영화 화장품 아몬드 오렌지 감자 복숭아통조림등 11개업계가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낸데 이어 나온 것이다.미국증류주위원회는 "한국이 수입 증류주에 대해 다른나라보다 높은 15~20%의 고관세를 부과하고있고 주세및 교육세등 술에 붙는 각종 세금도 수입주류에 대해 불리하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육류수출연합회의 경우 "한미 쇠고기수입과 관련된 양국의 양해록상 합의내용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의료산업제조업자협회도 "한국정부가 준비중인 의료기기의 판매에 대한 새 규정이 국제표준에 일치되고 수입제품에 불리하지않도록 미국 무역대표부가 미리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산림제지협회 또한 "한국이 OECD회원국이 된이상 당초 2001년까지 시행하게돼있는 펄프및 종이수입에 대한 관세철폐를 다른 OECD국가들처럼 2년 앞당겨 시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협회는 한국정부가 목재대신 콘크리트 철강 시멘트사용을 장려하고있는것도 일종의 무역장벽이라고 규정하고 목재가옥에 대한 건설표준이 마련되지않아 목재가옥건설이 어려운 점까지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사무기기수출업계의 경우 컴퓨터모니터의 관세를 텔레비전범위에 포함시켜 부과하는데 대해 불만을 호소했다. (슬롯사이트사이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