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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학들은 합격자 점수를 공개할 경우 학교의 위상제고를 목적으로한 "부풀린 점수"가 아닌 정확한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8일 내년부터 대학의 합격자 점수 공개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정확한 점수를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는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 합격자 점수를 공개하면서 학과별 합격자 점수를실제보다 높게 발표, 수험생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교육부는 점수를 공개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여 정확성 여부를 따진뒤 실제와 다르게 점수를 공개한 대학들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합격자 점수 공개방법과 관련, 교육부는 모든 학과의 합격선을 공개할 경우 대학 서열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우려, 학과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공개하거나 일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 등을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