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연말 감원 "회오리" .. 마카오 카지노 슬롯 머신발표 잇달아
입력
수정
미국과 유럽의 경제계에 연말 감원회오리가 몰아닥치고 있다. 특히 서양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는 12월에는 원래 감원을 자제하는게 전통이었으나 최근들어 대대적인 감원발표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는등 예년과 다른 "썰렁한 크리스마스"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13일 직원수가 약 9만명인 샌프란시스코소재 뱅크아메리카(BOA의자회사)가 이달중 3천7백명을 마카오 카지노 슬롯 머신 발표했으며 코넷티켓주의 화학제품회사인 윗코사도 1천8백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용 도서출판사인 골든북패밀리사도 연내 2백명을 마카오 카지노 슬롯 머신 공식 발표하는등 업종구분없이 해고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기업의 "12월중 해고자수"는 지난 94년 2만명선이었으나 작년에 킴벌리클라크사가 6천명을 해고하는등 미국전역에서 5만5천2백37명이 해고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인 취업알선회사인 챌린져그레이사의 존 챌린져 부사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해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전통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는 결산을 앞둔 기업들의 원가절감을 통해 배당실적을 높이려는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최대국영은행인 크레디리요네은행은 13일 이달부터 오는 98년까지 5천명의 정식직원을 감원하는 방안에 대해 노조의 동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또 7천7백명에 이르는 후선직원의 근무시간을 주 33시간으로 축소해 1천1백명의 감원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