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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일원 간척지 3백37만평에 조성중인 대불산업단지가 공사착공 7년1개월만인 오는 31일 준공된다. 한국토지공사가 89년 11월부터 총사업비 4천1백12억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슬롯사이트 서남해안의 중추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입주완료시 연간 2조9천1백10억원의 생산효과와 5만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현재 슬롯사이트 하루 11만5천t의 생활및 공업용수와 1천6백MW 용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하루 11만2천t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정부가 항만과 단지간의 원활한 수송체계를 완비하기위해 전남 무안군 일로역과 대불산업단지,목포신외항을 연결하는 총길이 16km의 인입철도가 내년중 착공될 예정으로 있는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공단의 입지여건은 중국의 상해시와 최단거리로 중국및 동남아진출에 유리하고 일본과 중국의 중간에 위치,중계무역지로 잠재력이 높다. 특히 광주~목포간 4차선도로로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해안고속도로와목포~광양간 고속화도로가 준공되면 육상으로 국내시장연결이 용이하게 된다. 또 현재 2만t급 2선좌 접안이 가능한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추가로 1만t급 1선좌,2만t급 2선좌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슬롯사이트 서남권경제의 산업중추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