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슬롯사이트 [사회II면톱] 인천공항 건설, 외국 근로자 1천500명 투입
입력
수정
내년부터 본격화될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에 서남아 및 동남아출신 기능공이 투입된다. 또 국내 건설현장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목공 미장공 철근공도 별도로 수입돼 민간 건설현장에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법무부 외무부 등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신공항의 주요 공사가 본격화되면 하반기에만 1만5천여명의 현장 근로자가 필요하다"면서 "이중 10% 인 1천5백명 정도를 외국인 기능공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8년에는 전체 소요인력 2만명의 10%인2천여명을 수입하는 등 공사진척을 봐서 탄력적으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출신기능공을 투입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외국인 기능공 도입을 함께 검토했던 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에는 이들의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투입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건교부는 신공항 현장의 경우 해당 건설회사가 필요인원을 요청하면 대한건설협회가 이를 집계,인력 알선업체를 통해 외국기능공을 공급해줄 방침이다. 또 기능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진 목공 미장공 철근공 등을 수입,건설현장에 공급해 주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