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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투 지휘활동비 사적 유용 혐의 적용…검찰로 사건 넘겨
이영주(62) 전 해병대 사령관이 재임 시절 공금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성북경찰서는 이 전 사령관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2013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해병대 사령관으로 재직하며 약 2천200만원의 전투 지휘활동비를 물품이나 경조사비 등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전 사령관은 재임 시절 전투 지휘활동비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의 식자재비로 돌려썼고, 2015년에는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은 바 있다.경찰은 지난해 12월 해군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이 전 사령관에 대한 수사를 해왔다.

다만, 경찰은 이 전 사령관이 공관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