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을 내세운 '롱슬롯사이트 업' 대신 짧은 기장의 '쇼트 슬롯사이트 업'(숏슬롯사이트 업)이 올겨울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9∼10월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슬롯사이트 업 매출에서 숏슬롯사이트 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1.3%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슬롯사이트 업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숏슬롯사이트 업을 선택한 셈이다.
롱슬롯사이트 업 매출 비중은 2017년 9∼12월만 해도 전체의 81%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9∼12월 58.1%로 줄었고 올해 9∼10월에는 15.3%까지 쪼그라들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롱슬롯사이트 업 대신 숏슬롯사이트 업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현대백화점이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비교해본 결과 남성용 라지 사이즈 슬롯사이트 업의 평균 기장은 지난해 108.4cm에서 올해 72.6cm로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 숏슬롯사이트 업 관련 프로모션을 한다.
11∼14일에는 숏슬롯사이트 업 특가 상품전을 열고 15∼17일에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에서 40만원, 8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준다.현대홈쇼핑도 인기 패션 브랜드의 숏슬롯사이트 업 신제품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