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여부, 유재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시킨 판사가 결정

유재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시킨 권덕진 판사가 조국 운명 손에 쥐어
2000년 임관해 19년째 판사 생활 이어와
감찰 중단 사유·실질적 중단 결정 주체 쟁점 될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여부는 서울동부지법 권덕진(50·사법연수원 27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손에 달리게 됐다.

권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여부를 심사한다.경북 봉화 출신의 권 부장판사는 2000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해 19년째 판사직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서울고법 판사로 재직했고, 2011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권 부장판사는 최근 뇌물수수·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권 부장판사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영장이 청구된 여러 개 범죄혐의의 상당수가 소명됐다"면서 "피의자의 지위, 범행기간, 공여자들과의 관계, 공여자의 수, 범행경위와 수법, 범행횟수, 수수한 금액과 이익의 크기 등에 범행 후의 정황, 수사 진행 경과,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전 피의자 심문 당시 피의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고,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필요성과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다만 유 전 부시장의 수뢰혐의와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는 범죄혐의가 달라 두 사안을 연결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내부 회의를 거쳐 정당하게 감찰을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지시로 감찰이 중단됐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을 중단할 사유가 있는지, 실질적으로 결정을 내린 주체를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여부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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