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볼트 "비만인 사람, 코로나19에 더 취약…폐 기능 및 면역 작용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에든버러대학, 리버풀대학,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공동 연구팀은 영국 내 166개 병원의 코로나19 환자 1만7000명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SCMP는 연구 결과를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했다.

SCMP에 따르면 이는 중국 밖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관련 연구로는 최대 규모다. 이 논문에 따르면 비만한 코로나19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치명률이 더 높았다.

영국은 비만자 비율이 2017년 기준으로 29%에 달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한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이 더 높은 것은 비만한 사람의 폐 기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또 피부밑 지방이나 장기 내 지방으로 인해 면역 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면역 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지면 인체 내 면역체계가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사이토킨 폭풍'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채선희 슬롯사이트 볼트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