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 확산 지속…슬롯 꽁 머니 근무 요양원 검사결과 '촉각'

찜질방 밀접접촉자 등 3명 더 감염…닷새 동안 대전·충남·세종서 29명 양성
슬롯 꽁 머니 8명 검체 질본에 의뢰 염기서열 분석…"바이러스 특성 파악"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닷새째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 기간 대전·충남·세종에서 모두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누적 슬롯 꽁 머니는 70명으로 늘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지족동 거주 60대 여성 A씨(대전 68번 슬롯 꽁 머니)와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여성(69번 슬롯 꽁 머니), 중구 중촌동 거주 50대 여성(70번 슬롯 꽁 머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 입원 격리됐다.A씨는 충남 공주시 동학사 인근 찜질방에서 대전 57번 슬롯 꽁 머니(60대 여성)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9번 슬롯 꽁 머니가 들른 미용실에서 감염된 57번 슬롯 꽁 머니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6시 사이 이 시설을 이용했다.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뒤 지난 16일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18일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전날 확진된 대전 67번 슬롯 꽁 머니(60대 여성)와 이날 공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공주 2번 슬롯 꽁 머니)도 대전 57번 슬롯 꽁 머니와 찜질방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돼 이 시설을 중심으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와 공주시를 비롯해 찜질방과 인접한 계룡시·세종시 등은 각각 재난문자를 보내 같은 시간대 해당 장소 이용자들의 보건소 방문·검진을 안내했다.69번 슬롯 꽁 머니는 61번 슬롯 꽁 머니와 함께 지난 13일 경북 상주시를 방문했다.

70번 슬롯 꽁 머니는 '다단계 집단 감염' 연결 고리인 60번 슬롯 꽁 머니의 사무실(2층)이 있는 서구 괴정동 상가 6층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보호사인 65번 슬롯 꽁 머니가 근무하는 서구 노인요양원은 이동제한 조처됐다.

이곳에는 환자 61명과 요양보호사 26명 등 모두 107명이 근무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인력을 투입해 107명의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요양원 4층에서만 근무해 동선이 4층에서만 머문 65번 슬롯 꽁 머니는 환자 18명을 보호해 왔다.
슬롯 꽁 머니 3명이 나온 대덕구 송촌동 의원에서 근무하거나,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43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의원 또는 집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지역 내 집단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과 관련해 바이러스 특성 파악 차원에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나섰다.

당국은 슬롯 꽁 머니 8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