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갯속' 아시아나·이스타 슬롯 꽁 머니 M&A…시계제로

[이슈+] 슬롯 꽁 머니사 M&A 줄줄이 시계제로

▽ 아시아나 27일 종결 기한 결국 넘길 듯
▽ 이스타슬롯 꽁 머니 주총도 불발…29일 넘길 듯
▽ 제주슬롯 꽁 머니 신임 이사·감사 후보 전달 거부
26일 이스타슬롯 꽁 머니이 추진한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무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란 복병을 만난 슬롯 꽁 머니업의 인수·합병(M&A) 작업 작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안갯 속에 갇힌 모양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란 복병을 만난 슬롯 꽁 머니사 인수·합병(M&A) 작업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갯속에 갇힌 모양새다.

26일 이스타슬롯 꽁 머니이 추진한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무산됐고,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아시아나슬롯 꽁 머니 인수전도 진전이 없다.당초 HDC현산의 아시아나슬롯 꽁 머니 인수 종결 시한은 오는 27일, 제주슬롯 꽁 머니의 이스타슬롯 꽁 머니 인수 종결 시한은 29일이었다. 이들 역시 모두 미뤄질 전망이다.

◆ 이스타 임시주총, 제주슬롯 꽁 머니 거부로 신임 이사·감사 선임 불발
이스타슬롯 꽁 머니이 이날 소집한 임시주총은 제주슬롯 꽁 머니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스타슬롯 꽁 머니은 다음달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연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스1
이스타슬롯 꽁 머니이 이날 소집한 임시주총은 제주슬롯 꽁 머니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이스타슬롯 꽁 머니은 다음달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연다는 방침이다.

이스타슬롯 꽁 머니은 이날 임시 주총에서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이사 3명 선임, 신규 감사 1명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주슬롯 꽁 머니이 이사와 감사 후보자 명단을 전달하지 않아 선임안이 상정되지 못하면서 임시주총은 불발됐다.신규 이사와 감사 후보자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슬롯 꽁 머니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슬롯 꽁 머니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임시주총을 제주슬롯 꽁 머니에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하는 카드로 풀이한 이유다.

그러나 제주슬롯 꽁 머니에서는 이스타슬롯 꽁 머니 측에 "거래 종결일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사와 감사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슬롯 꽁 머니은 제주슬롯 꽁 머니이 임금 체불과 관련해 이스타홀딩스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스타슬롯 꽁 머니은 7월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
◆ 하반기로 넘어간 아시아나슬롯 꽁 머니 인수전
26일 이스타슬롯 꽁 머니이 추진한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무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란 복병을 만난 슬롯 꽁 머니업의 인수·합병(M&A) 작업 작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안갯 속에 갇힌 모양새다. 사진=뉴스1
당초 올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HDC현산의 아시아나슬롯 꽁 머니 M&A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M&A 딜 클로징(종료) 시점인 27일을 하루 앞두고 HDC현산과 아시아나 채권단 간 재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슬롯 꽁 머니 주식 매매계약을 맺으면서 오는 27일까지 거래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그러나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HDC현산과 채권단 간 재협상도 시작되지 않았다. 이에 인수 종료 시점이 하반기로 이연되는 분위기다. 계약에 따르면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늦출 수 있고, 최장 연장 시한은 오는 12월 27일이다.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 17일 '대면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HDC현산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산은은 아시아나슬롯 꽁 머니 인수 계약을 매듭짓기 위해 HDC현산이 재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한 상태다.

재계에서는 HDC현산이 재협상을 하지 않고 인수를 포기할 경우 인수 무산의 책임을 고스란히 질 수 있어 결국 채권단과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재협상에서 세부 조건을 협상하기 시작하면 채권단과 HDC현산이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결국 인수 대금을 깎는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만큼 채권단의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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