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 [김과장 & 이대리] 캠핑 장비 지르고…날 위한 선물로 '플렉스'

'슬롯사이트 업'

“해외에서만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니 이번 기회에 주변에서 나만의 휴양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슬롯사이트 업 아이디 drea****)

지난달 16일자 김과장이대리 ‘코로나가 바꾼 여름슬롯사이트 업’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날 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직장인들의 슬롯사이트 업 계획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캠핑 등을 통해 국내에서라도 슬롯사이트 업를 즐기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pres****는 “그래도 어디라도 가야 할 것 같아 캠핑 장비를 샀다”며 “해외도 못 가는데 그렇게라도 풀어야지. 이런 걸로 플렉스ㅎㅎ”라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zpst****도 “슬롯사이트 업 계획 세우는 게 눈치 보이는 회사라니 엄청 꼰대 회사인가 보네.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이라도 갑시다ㅎㅎ”라고 거들었다.

쇼핑을 하거나 개인적인 볼일을 보는 것으로 슬롯사이트 업를 대체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sjzz****은 “이번 여름은 슬롯사이트 업도 못 가니 나를 위한 선물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icep****는 “저도 올해 해외 못 가니 여행 슬롯사이트 업는 포기했다. 슬롯사이트 업 기간에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밀린 숙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눈치를 보느라 아무 계획을 짜지 못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aure****는 “다들 힘들 때라 여름슬롯사이트 업 계획 세우기가 눈치 보인다. 작년엔 지칠 때마다 슬롯사이트 업지 사진 보면서 힘냈는데ㅠ”라고 씁쓸해했다. 네이버 아이디 www1****도 “어디 안 가도 좋으니까 월차나 원할 때 쓸 수 있으면 좋겠다. 회사 연락 신경 안 쓰고 며칠 푹 잘 수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다”고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