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피앙세 양준혁' 100억 자산가 소문에 들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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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보이는 게 나으니 100억 있다 하라고 해"슬롯 꽁 머니이 예비신랑 양준혁의 100억 자산가 소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결혼을 앞둔 양준혁·슬롯 꽁 머니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두 사람은 19살 나이차를 뛰어넘고 올해 12월에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으로 나선 슬롯 꽁 머니은 양준혁의 짠돌이 기질에 대해 토로했다.
슬롯 꽁 머니은 "재산 보고 결혼했다"는 루머에 대해 "나도 몰랐는데 오빠가 100억 자산가라는 이야기가 많더라. 어느 날 오빠에게 100억 있냐고 물어본 적 있다. 없어 보이는 것보다는 있어 보이는 게 나으니 어디 가면 100억 있다고 하라고 하더라"고 여유롭게 받아쳤다.그러면서 "'오빠가 죽으면 (그 돈) 다 네 건데'라고 하더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롯 꽁 머니은 "평소 오빠를 보면 어디에 돈을 쓰는지 모르겠다.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 쓰냐고 물어보니 첫 번째는 먹는 것이고 다른 것은 없다고 하더라"며 "데이트로는 평소 가락시장에 많이 간다. 아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음식을 정말 많이 시킨다. 내 생일날에는 랍스터를 먹자고 약속했지만 좋은 레스트랑이 아니라 가락시장에서 쪄서 먹었다"고 털어놨다.
슬롯 꽁 머니은 양준혁에게 받은 선물로 "조르고 졸라서 LED 꽃 한 송이를 받았다. 시들지 않으니까"라며 "다른 선물도 해주긴 했는데 내가 꽃과 손편지를 좋아한다. 그것만 해주면 바랄 게 없다고 했더니 '왜 어려운 것만 좋아하느냐'고 하더라.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주는 사람도 또 해주고 싶어질 테니까 너무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슬롯 꽁 머니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