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익명슬롯 머신' 하루새 94명 무더기 확진…1주간 479명
입력
수정
한 주간 익명슬롯 머신 총 18만9753건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된 임시 선별슬롯 머신소 익명 슬롯 머신에서 하루 새 100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드러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히 퍼져있다는 의미다.
내년 1월3일까지 시행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슬롯 머신소의 익명 슬롯 머신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54명, 인천 5명으로 집계됐다.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임시 선별슬롯 머신소에서 한 주간 누적 확진자는 총 479명에 달한다. 전날 하루 이뤄진 익명 슬롯 머신 건수는 2만5753건이다.
슬롯 머신 종류별로는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슬롯 머신'를 받은 경우가 96%(2만4739건)를 차지했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슬롯 머신는 15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슬롯 머신'는 996건 각각 시행됐다.
수도권 임시 선별슬롯 머신소의 익명 슬롯 머신는 내년 1월3일까지 시행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슬롯 머신받을 수 있다.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한 주간 수도권 임시 선별슬롯 머신소에서 이뤄진 익명 슬롯 머신 건수는 누적 18만9753건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