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자체 슬롯사이트 업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 제기…CDC는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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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19 TF, 미국발 슬롯사이트 업 가능성 제기미국 8개 주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슬롯사이트 업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미국 자체 슬롯사이트 업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두고 내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CDC "특정한 슬롯사이트 업 출현 없었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팀은 가을·겨울 3차 대유행이 봄·여름철 확산의 거의 2배에 달한다며 "이는 영국발 슬롯사이트 업 외에도 미국발 슬롯사이트 업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 3일 주 정부에 보냈다.TF팀 보고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를 반박했다.
CDC는 "11월과 12월에 수집된 5700개의 바이러스 샘플 분석을 포함해 새로운 슬롯사이트 업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미국에서 특정한 슬롯사이트 업가 출현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보건당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발 슬롯사이트 업 가능성을 짚은 보고서는 백악관 TF 소속 데비 벅스 조정관의 추측성 진술에 근거한 것으로 부정확하다"며 "CDC는 벅스 조정관 견해에 동의하지 않으며 보고서에서 그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미국에서 슬롯사이트 업19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8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28만3204명이다. 사망자는 3456명을 기록했다.
미국 내 영국발 슬롯사이트 업 확진자는 캘리포니아 32명, 플로리다 22명, 콜로라도 3명이었고, 코네티컷 2명, 조지아와 뉴욕, 텍사스, 펜실베이니아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