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추력기 개발…비츠로테크, 초고온 연소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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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꽁 머니 주역 강소기업들누리호는 300여 곳의 크고 작은 기업이 한국항공슬롯 꽁 머니연구원과 30여 년간 개발했다. 2단 발사체 중 1단을 통째로 러시아에서 들여온 나로호와 달리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모델이다.
대전에 있는 우주항공 산업체 슬롯 꽁 머니은 한화와 함께 누리호의 추력 시스템을 개발했다. 영하 200도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솔레노이드 밸브, 프로펠런트(추진체) 탱크 등을 제작해 납품했다.이 업체의 핵심 기술은 과산화수소 추력기에 담겨 있다. 90% 농축된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리하면 700도까지 온도가 치솟는데, 이때 생성되는 가스로 추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위성이 탑재되는 누리호 3단 로켓 자세 유지에 필수적인 장비다. 윤호성 슬롯 꽁 머니 이사는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히 올려놓기 위해 3단이 안정적으로 날아가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슬롯 꽁 머니이 KAIST와 함께 10여 년에 걸쳐 개발했다.
추진체에 들어가는 다이어프램(격막) 탱크도 만들었다. 로켓이 목표물을 향해 비행할 때 특수 소재 격막을 자동으로 찌그러뜨리면서 케로신, 헬륨 등 연료를 주입해주는 장치다. 상하좌우 비행 궤적과 상관없이 연료가 역행하지 않고 제대로 분사될 수 있게 한다. 슬롯 꽁 머니 무중력 공간을 십수년간 비행하는 인공위성 연료 탱크에도 이 원리가 이용된다.
3000도 이상 화염을 견뎌야 하는 1단 연소기엔 비츠로테크 슬롯 꽁 머니이 들어가 있다. 배전설비 등 전력계통 설계슬롯 꽁 머니이 연소기 냉각 슬롯 꽁 머니로 발전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비츠로테크가 1990년대부터 30여 년간 러시아, 일본 등지를 오가며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75t 엔진 네 개가 묶인 1단은 크게 보면 ‘전방동체-산화제(액체산소)-연료탱크(케로신)-후방동체’ 순으로 돼 있다. 누리호 제작 과정에서 가장 슬롯 꽁 머니적으로 어려운 후방동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우연이 막바지 조립에 한창이다.
발사체 핵심부품인 전자탑재체 에비오닉스(로켓 전용 컴퓨터)는 단암시스템즈 등이 제작했다. 단암시스템즈 역시 1993년 국내 최초 발사체인 과학로켓(KSR-1)부터 항우연과 협력하고 있다. 각종 탱크와 동체 제작은 에스앤케이항공 등이 맡았다.
대전=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