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사람들 "경계 허문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소통…성과도 높였죠"

훈훈한 '임직원 공개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책으로 엮어

임재택 사장 '공개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쓰기' 제안
2019년 8월 시작, 모두 333통 오가
직원끼리, 특정부서·회사전체 대상

임 사장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한 팀 의식 심고
행복 경험 넘어 삶 바꾸기도"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왼쪽 두 번째)과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열린 《원팀 매직》 출간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양증권 제공
“최고경영자(CEO)라는 자리가 화려한 듯 보이지만 그 뒤엔 많은 고뇌가 숨겨져 있단다. (중략) 그래도 내가 지치지 않고 CEO의 소임을 다할 수 있는 건 김OO 사원처럼 우리 조직 하늘에 총총 빛나는 별들이 있기 때문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이 한 사원에게 보낸 공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내용의 일부다. 임 사장은 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서 “과중한 업무로 쉴 틈이 없는 가운데 (최근 김 사원이) 업무환경 개선안을 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책임감과 열정, 문제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이 사내 임직원 간 공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를 묶은 책 《원팀 매직(One Team Magic)》을 펴냈다. 한양증권은 임 사장의 제안으로 2019년 8월 사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주고받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오간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모두 333통. 한양증권은 이를 한데 모아 두 권의 책으로 엮었다. 총 656쪽에 달한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임 사장이 낸 아이디어였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를 주고받은 대상은 다양하다. 임직원끼리는 물론이고 특정 부서나 회사 전체에 전하고 싶은 내용도 담았다. 조한영 디지털BIZ센터장은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서 “코로나19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똘똘 뭉쳐 노력하면 위기가 성장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격려했다.건물 경비 담당자에게 보낸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도 있다. 한 임원은 문OO 경비반장에게 보내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를 통해 “(경력직 입사를 위해) 처음 한양증권을 방문했을 때 반갑게 인사로 맞아줬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긴장감을 풀기에 충분한 미소였다”고 회상했다.

임직원이 임 사장에게 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도 있다. 김OO 사원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서 “입사 면접을 볼 때 지원자를 회사에 들어올 사람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출간 기념식에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행복한 경험을 주는 걸 넘어 한 개인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며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주고받기 릴레이가 임직원 간 마음의 간격을 좁히고 한 팀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는 훌륭한 이벤트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소통 강화가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한양증권 측 설명이다. 지난해 한양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106.9% 성장한 45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경계를 허문 ‘소통’의 힘이 업무 성과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