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내가 홍준표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 김종인은 노태우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 아닌가"

김종인, 장제원 향해 "홍준표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
장제원 "노태우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이라며 응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 논쟁'을 벌이며 설전에 나섰다.

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은) 상대도 안 한다면서 열심히 상대를 한다. 나는 김종인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이 아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적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이니까 난 상대도 안 한다. 지가 짖고 싶으면 짖으라는 거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해 "노태우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이라며 "비판자의 말 모두가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렴한 인식이 역시 정치 거간꾼답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말을 바꾸어도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게 김 전 위원장"이라며 "김 전 위원장은 '중증 인지 부조화'부터 치료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장 의원은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 논쟁'을 벌이기 전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하며 "최근, 당 밖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많다. 늘 대선 때만 되면 유력 대선주자에게 다가가, 훈수 질을 하며 정치 거간을 하려는 분들이 나타난다"고 칭했다.

그는 또 김 전 "뱀의 혀와 같은 독을 품고 있는 간교한 훈수이자, 저렴한 거간"이라며 "밖에서 저울질하는 것은 겁 많은 졸장부들이나 하는 짓이고, 당에서 멀어진 사람들의 질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정당 하나 장악해 개혁하고 혁신할 자신도 없는 분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장악해서 나라를 혁신할 수 있겠는가"라며 "당 밖에 있는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입당 불가론은 유력 대권 후보와 제1야당을 이간질하려는 유치한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라고 했다.

조준혁 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