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수급난' 해결…삼성전자·현대차 손잡았다

수요·공급업체간 협력 협약식
정부도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는 13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수요·공급 기업 간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은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차 핵심 슬롯사이트 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 업체 및 기관들은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수급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차 핵심 슬롯사이트 업의 선제적인 내재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내년에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전(全)주기 자립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민관 합동으로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시장 동향과 전망, 주요 기술특허 등을 조사·분석해 중장기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은 메모리 슬롯사이트 업 분야에서는 세계 1위지만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3%에 불과해 미국(31.4%) 일본(22.4%) 독일(17.7%) 등에 비해 취약하다.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수익성이 떨어지고 제품 사이클과 보증 기간이 길어 국내 기업들이 생산을 꺼려온 게 가장 큰 이유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생산을 늘릴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충분히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두 회사가 손잡고 차량용 핵심 슬롯사이트 업 공급망을 내재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차량용 슬롯사이트 업 수요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된 것은 아닌 만큼 자동차와 슬롯사이트 업업계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둬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성과가 나온다기보다 미래 핵심 슬롯사이트 업 공급망을 내재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선언적인 의미의 협약을 맺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