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한화시스템·KAI…'K슬롯 꽁 머니산' AI·無人 기술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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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꽁 머니 국내외 110곳 참여지난 10일 부산 우동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슬롯 꽁 머니(MADEX). 세계 유수의 110개 방위산업체가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었다. 국내 업체들은 해외 업체들이 장악한 해양 방산 시장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국형 경(輕)항공모함 수주를 두고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국산화 사업을 놓고선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섰다.
현대重, 슬롯 꽁 머니함정 탑재 경항모
대우조선, 헬기동시이착륙 설계
경항모·CIWS 수주 놓고 ‘라이벌 경쟁’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슬롯 꽁 머니은 지난해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화된 경항모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수직이착륙기와 헬기 등 다양한 항공기를 탑재·운용해야 하는 경항모는 건조 비용만 2조3000억원에 달하는 해군 창군 이래 최대 사업이다. 두 업체는 내년 중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각기 다른 설계를 내놓았다.현대중공업은 ‘스키점프대’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갑판 모형을 선보였다. 평갑판에 비해 함재기들이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연료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미래전에 대비해 향후 슬롯 꽁 머니 항공기와 슬롯 꽁 머니 함정 탑재도 가정해 설계했다. 기존에 공개된 경항모에 비해 비행갑판 폭을 30%가량 확장한 전장(길이) 270m, 전폭 60m로 경항모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모델이다.대우조선슬롯 꽁 머니은 전통적인 평갑판을 통해 헬기 동시 이착륙 능력 등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항공기 격납고 중앙에 강화 방화문을 설치해 한쪽 격납고가 피격돼도 반대쪽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의 모형에 비해 전장이 7m 짧지만 일정 시간 내 전투기의 출격 가능 횟수를 뜻하는 ‘소티 생성률’에 집중했다.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이번 수주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군이 경항모를 비롯해 차세대 함정 탑재를 목표로 국산화에 나선 CIWS를 두고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맞붙었다. CIWS는 다층적인 함정의 방어막을 뚫고 날아오는 미사일 등을 최종 단계에서 단시간 내 수천 발의 기관포를 발사하는 무기체계로, 최첨단 레이더 기술력이 핵심이다.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 장착한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내세웠다. 해군의 차기 구축함과 호위함 전투체계를 개발한 경력을 바탕으로 기존 전투체계와의 손쉬운 연동도 장점으로 꼽았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AESA 레이더를 전력화슬롯 꽁 머니는 점을 앞세웠다. 기존에 해군이 사용하던 네덜란드 탈레스의 ‘골키퍼’ 창정비 경력을 바탕으로 CIWS의 운용 능력에서 앞선다는 점을 강조슬롯 꽁 머니.
AI 활용한 슬롯 꽁 머니 방산 기술도
국내 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슬롯 꽁 머니 방산 신기술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군집 무인수상정을 내놓았다. AI 기술을 장착해 실시간 상황 인지 및 AI와 비슷한 교전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4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신속한 탐색과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한국항공우주(K슬롯 꽁 머니)는 기뢰 제거용 소해 헬기 모델을 공개했다. 수면 위에서 레이저와 수중자율탐색체로 기뢰 매설 위치를 파악해 무인장비를 발사해 기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소해 헬기 개발 국가가 된다.K슬롯 꽁 머니는 이날 실물 크기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도 전시했다. 무인으로 운용돼 악천후에도 정찰, 탐색 임무가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기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K슬롯 꽁 머니 관계자는 “해군의 해상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헬기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