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지니 서울 사람들, 전국 아파트 쓸어담고 있다…"상반기에만 3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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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 거주자 다른 지역 아파트 매입 3만240건서울 거주자들이 전국의 아파트를 쓸어담고 있다.
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렙이 한국부동산원의 매입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 아파트를 사들인 건수는 3만2420건으로 나타났다.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올 상반기 건수 기준으로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경기도로 1만964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인천 3723건 △강원 1647건 △충남 1489건 △충북 1128건 △전북 1058건 등의 순이다.구체적으로 경기도에서는 고양시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다. 올 상반기 서울 거주자의 고양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58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양주 1758건 △의정부 1322건 △용인시 1260건 △부천시 1224건 △수원시 1215건 등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가격 거품 우려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며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덜 오른 지역에 대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송렬 슬롯사이트 지니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