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사이트 프랑스 마라토너, 고의로 물 넘어뜨렸나…영상보니 '경악' [글로벌+]

모하드 슬롯 머신 사이트, 스포츠맨십 위배 논란
"경쟁자들 마실 물 고의로 쓰러뜨려"

2020 도쿄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 프랑스 육상 선수 모하드 슬롯 머신 사이트(33)가 경쟁자들이 마실 물병을 고의적으로 넘어뜨렸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에서 모하드 슬롯 머신 사이트가 한 줄로 세워져 있던 물병을 넘어뜨린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포착돼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경기 후반 슬롯 머신 사이트는 선수들과 함께 물병을 집어 들었다. 다른 주자들이 본인이 마실 물병만 집어 든 반면, 슬롯 머신 사이트는 앞줄에 세워진 여러개의 물병을 쓰러뜨린 끝에 마지막 물병을 집어 들었다. 당황한 자원봉사자들은 황급히 물병을 테이블 위에 세웠다.

호주의 벤 세인트 루이스 선수는 SNS를 통해 슬롯 머신 사이트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 하나의 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줄을 다 쓰러뜨렸다"고 설명했다.

100만 건을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이 트윗에 네티즌들은 "고의적으로 넘어뜨린 게 명백하다", "올림픽 정신, 스포츠맨십 어디 갔느냐"는 반응을 보인 반면 "실수로 병을 넘어 뜨린 것"이라고 두둔하는 이들도 있었다.이 매체는 슬롯 머신 사이트의 행동이 고의적이든 실수였든 간에 결승선을 향해 더위를 뚫고 달리는 마라토너들로 하여금 마실 물도 없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네덜란드 정치인인 피터 발스타는 슬롯 머신 사이트 바로 뒤에서 달리던 선수가 은메달을 딴 사실에 주목하며 경쟁자를 따돌리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었다고 판단했다.

올림픽 남자 마라톤은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가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42.195㎞를 2시간 08분 38초에 달렸다. 2위는 슬롯 머신 사이트 뒤에 달리던 아브비 나게예(32·네덜란드)가 차지했다.


김예랑 슬롯 머신 사이트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