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산 에비드넷 대표 "빅5 병원과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구축 협의"

제각각인 의료기록 표준화해
제약사 연구·임상용으로 상업화

"슬롯사이트 2025년 양과 질 업그레이드할 것"

“서울대·아산·삼성·성모 등 5대 병원과 진료 슬롯사이트 2025년베이스(DB) 구축 및 활용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플랫폼 업체인 에비드넷의 조인산 대표(사진)는 5일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질 좋은 국내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에비드넷은 한미약품 정보전략실에서 신사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담당했던 조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병원이 제공한 슬롯사이트 2025년를 표준화한 뒤 제약사에 판매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국내 중·대형 병원 42곳과 손잡고 5700만여 명의 진료슬롯사이트 2025년와 150억 건의 DB를 구축했다. 이 DB를 활용한 건수는 지난 4일 기준 9664건에 이른다. 이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글로벌 제약사도 포함돼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조 대표는 “병원마다 제각각인 의료기록을 하나의 양식으로 표준화하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와 임상에 곧바로 쓸 수 있다”며 “이렇게 ‘병원에 갇혀 있는 슬롯사이트 2025년’를 살려내는 게 에비드넷의 업무”라고 설명했다.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사업은 미국 등 해외에선 ‘뜨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할 때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머크와 화이자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가 대표적인 예다.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로 일부 임상을 대체한 덕분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가 돈이 된다는 사실이 검증되자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업체 트라이넷엑스를 인수했다. 앞서 로슈는 2018년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플랫폼업체 플랫아이언헬스를 2조원에 사들였다.조 대표는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국회 연설 중 ‘정밀의료’를 강조한 것에서 착안해 회사를 세웠다”며 “한국은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플랫폼 사업에 필요한 양대 축인 정보기술(IT)과 의료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슬롯사이트 2025년가 점차 쌓이면서 에비드넷의 올해 매출이 1년 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며 “5대 병원과 손을 맞잡게 되면 슬롯사이트 2025년의 질과 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비드넷은 국내에 하나뿐인 의료슬롯사이트 2025년 플랫폼 업체란 점에서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