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 '최고 스타'는 게임·콘텐츠株…반도체장비도 부활

새해 슬롯사이트 업시장 전망은

작년엔 2차전지 소재주 강세
펄어비스 ‘도깨비’
지난해 슬롯사이트 업시장의 스타 업종은 2차전지 소재주였다. 2020년 말 한국경제신문이 2021년 슬롯사이트 업 주도주로 전망했던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가 두각을 나타냈다. 2차전지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작년 한 해 주가가 세 배가량 올랐다. 2차전지 소재 전해질 업체인 천보도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슬롯사이트 업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슬롯사이트 업시장을 주도할 주도주로 메타버스 관련주를 꼽는 전문가가 많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비슷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미국 증시에는 메타버스 환경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서버, VR, AR 등) 관련주가 주목받았지만 한국에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비될 콘텐츠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게임주가 대표적이다. 슬롯사이트 업 시총 3위인 펄어비스와 시총 5위 카카오게임즈가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12월 28일까지 177.78%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작 효과 기대를 받는 펄어비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작년보다 816.4% 늘어난 3705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작년보다 170.81% 많은 3766억원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아프리카TV 등은 메타버스 시대에 콘텐츠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오징어 게임’ 등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특수효과 전문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도 주가가 598.06% 올랐다.

한때 슬롯사이트 업 주도주였던 반도체 장비주의 부활도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는 데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슬롯사이트 업에 상장한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대장주격인 리노공업은 지난해 50% 넘게 올랐다. 반도체 검사용 소켓 및 핀과 관련해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영업이익이 내내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보다 14.49% 늘어난 1303억원이다. 원익IPS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받는 종목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작년보다 22.0% 많은 2356억원이다. 반도체 소재주인 동진쎄미켐도 증권업계에서 주목받는 종목이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