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작년 영업익 3000억 '깜짝슬롯 사이트'

작년 4분기 1224억, 업계 1위
美 송유관 수출 늘며 슬롯 사이트 '쑥'

신안그룹의 철강 계열사인 휴스틸이 작년 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깜짝 슬롯 사이트’을 냈다.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슬롯 사이트은 업계 ‘맏형’ 격인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다른 철강업체를 웃돌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매출 1조311억원, 슬롯 사이트 2887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슬롯 사이트은 1년 전보다 각각 67.3% 356.8% 불어났다. 슬롯 사이트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작년 4분기 슬롯 사이트(1224억원)은 국내 철강회사 중 가장 높았다.휴스틸은 송유관을 비롯한 배관용 파이프(강관) 등을 생산한다. 파이프 생산능력은 121만t으로 세아제강(152만t)에 이어 2위다. 지난해 슬롯 사이트이 큰 폭 불어난 것은 미국 송유관 수출이 급증한 결과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이 회사 수출도 덩달아 뛰었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를 겪던 2001년 ‘골프장 재벌’ 박순석 회장이 이끄는 신안그룹에 인수됐다.

깜짝 슬롯 사이트 덕분에 주식시장에서 휴스틸은 이날 8.75%(520원) 오른 646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2거래일 동안 24.5% 올랐다.

휴스틸은 내년 말까지 미국 클리블랜드에 1243억원을 투자해 송유관 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은 미국 현지에서 송유관 등을 생산하는 만큼 각종 무역규제를 우회할 수 있고, 그만큼 해외 슬롯 사이트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